2011년에는.... 지금 밖에는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나풀 거리는 눈을 맞으며 걸어 보고 싶음은 나 아직 소녀의 감성이 남아 있음인가 합니다 도로위를 자동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씽씽 달리는 자동차를 따라 뛰어 보고 싶음은 나 아직 푸른 젊음이 남아 있음인가 합니다 선명했던 앞산이 구름속에 묻혀 있습니다 보일락말락 선명치 않은 저산을 올라 보고 싶음은 나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남아 있음인가 합니다 지난날 함께했던 친구가 몹시도 보고 싶습니다 꿈틀꿈틀 잊혀졌던 기억이 뜬금없이 떠오름은 나 아직 쓰디쓴 배반의 아픔을 모름인가 합니다 2010년 경인년이 떠날 채비로 분주합니다 새해에는 꼬옥 소원 성취하십시오! 라고 했던 덕담의 효과가 나타나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2011년 신묘년이 고샅까지 찾아왔습니다 새날을 맞아 나이만 한살 더해지는가 걱정입니다 나이의 숫자 만큼, 살아온 날짜만큼 아름다운 추억도 쌓여만 가야 할텐데 말입니다 2010년이 떠나 가기 전에 혹여라도 지나간 시간에 찌꺼기가 남아 있다면 내가 먼저 손 내밀어 화해의 악수를 청하여 서로에게 감사하는 그런날을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새로이 주어질 삼백 예순 날에는 뒤를 돌아 보며 후회만 하고 있기 보다는 다가 오는 앞날을 수용하며 하루하루를 미소로 채워 가며 살고 싶습니다 머언~후일 2011년 참 행복했노라 회고 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슬보다 영롱하여 날마다 소박한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맑은 영혼을 가졌기에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들이 더 이상 대중속에서 고독함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가오는 2011년에는 너, 나 할것없이 우리 모두가 재미난 날만 되어서 옴막 다, 하하! 호호~ 하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달타령 / 안향련:자유글방에서 살짝 ㅎㅎ 출처 : 해남을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이외단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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