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을
“홀로 서기”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처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