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무사 이성계의 운명을 바꾼 단하루의 전쟁”이 있었다.
평생을 변방의 전장에서 칼을 휘두르며, 공을 세웠으나 중앙정계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승진에서는 줄곧 미끄러지는 늙고 초라한 모습…. 고려정부는
이성계에게 병력을 내주지 않았다. 이성계의 나이는 “마흔여섯” 46살 꿈꾸
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하는 나이…… 그러나 이성계는 인월(引月)에서 일만의
대군을 거느린 왜적을 토벌 하기 위해 국운과 개인의 운명을 건 단하루의
전투를 (황산대첩, 1380년) 벌렸다.
몇달 동안 아무도 막지못한 왜적을 물리치기 위해 자신의 사병부대 “가별치”
를 끌고 인월로 내려가지만 이성계가 가진 병력은 겨우 천여명, 소년장수로
신화가 되어가는 “아지발도” 왜적장의 병력은 일만…. 이성계는 지면 죽음으
로, 이기면 그것으로 그만인 싸움을 시작하게 되지만 고려정부의 중앙군과
관리들은 이성계를 “시골무장” 세상물정 모르는 변방의 늙다리, 화살 하나만
들고 설치는 천둥벌거숭이 라고 조롱만 해댄다. 그러나 이성계는 멸시와 천
대를 묵묵히 견디며 왜장 아지발도와 칼을 부딪치며, 숨은 욕망을 발견하고
동년배의 정 도전에게 꾸지람을 들으면서 천명을 받들며, 정몽주와는 좀더
다른 세상을 꿈꾸게 된다.
카리스마 넘치는 무장, 근엄하며 보수적인 조선 태조 이성계는 46세에 처음
으로 세상을 향해 출사표를 던졌고, 마침내 이성계는 백성들에게 수탈만 일
삼는 고려 왕권과 권문세족들을 무너뜨리고 58세에 조선을 건국한다.
이성계 장군이 이끄는 왜구토벌
군이 날이 어두워지자 기도로
밝은 달을 끌어올려 황산대첩을
이루었다는 끌인(引) 달월(月)을
써서 인월(引月)이라고 부르게된
지명 유래를 기념하는 제사를 지
내고 있다.
인월에서 지리산 둘레길을 돌아
보고, 인월장터 구경을 한후 다
시 남원-순창으로 방향을 바꿔
태조 이성계가 극찬한 고추장맛
을 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교통편: 전주-남원-인월면 (지리산길안내: 063-635-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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