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시간

홀로서기

우수영 2009. 12. 26. 16:14

홀로서기 : 작가 잊음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해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 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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