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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따뜻한 땅끝으로 골프치러 오세요"..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 파격 조건의 패키지 출시[파이센셀뉴스 정대균 기자]

우수영 2012. 1. 26. 20:08


파인8번홀
▲전남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 파인코스 8번홀.

 

경기 침체 여파로 시기적으로 성수기여야할 해외 골프여행객 수가 줄어들고 있다.

해외 골프투어를 전문으로 하는 한 여행사에 따르면 해외 골프 여행객 수가 작년 설 연휴에 비해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도를 비롯한 이른바 '남해안 벨트' 골프장의 내장객 수는 동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외 골프 여행객이 국내 골프장으로 유입된 것. 특히 올 겨울 눈이 많이 내리지 않는 등 기상 요인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시류를 편승해 일부 지방 골프장에서는 이용료 인하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땅끝'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대표 최상진)의 패키지 상품이 눈길을 끈다. 국내 유일의 링크스코스로 빼어난 절경과 따뜻한 기후로 겨울이면 특히 인기가 있는 이 골프장이 이용료를 대폭 인하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상진 대표는 "비수기를 맞아 예약이 어려웠던 비회원들에게 라운드 기회를 주기 위해 파격적 조치를 단행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 골프장은 왠만한 추위가 아니고서는 겨울에도 영상 기온을 유지한다. 그린이 좀처럼 얼지 않은데다 페어웨이가 켄터키 블루로 조성돼 있어 연중 파란 잔디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 따라서 마치 따뜻한 해외 한 골프장에서 라운드한다는 이국정 정취를 물씬 만끽하게 된다. 또한 이 시기가 되면 코스 도처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동백꽃의 향연은 또 다른 기쁨을 덤으로 제공한다.

코스는 제주 나인브릿지와 해슬리 나인브릿지를 설계한 미국 골프플랜사의 데이비드 데일이 디자인했다. 따라서 전략성, 도전성, 흥미성을 요하는 코스 레이아웃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골프 전문지인 골프매거진에 의해 한국의 10대 코스에 선정된 것이 그것을 입증한다. 코스는 파인, 비치, 오시아노 등 총 27홀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남해의 리아스식 해안과 접해 있는 비치 코스는 '이 보다 더 아름다운 코스는 탄생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기에 족하다.

비치9번홀
▲전남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 빛 9번홀 티잉 그라운드. 한 여성 골퍼가 바다에 떠 있는 요트를 배경으로 티샷을 날리고 있다.


특히 이 골프장의 시그너처홀인 비치코스 6번홀(파3)의 아름다움은 이루 형언할 수 없다. 그렇다고 마냥 풍경에 취해 있을 수만 없다. 바다를 가로 질러 그린을 공략하는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약간만 바람이 불어도 한 두 클럽은 길게 잡아야 하고 다소 강한 바람일 때는 레귤러티(170야드)에서도 드라이버를 잡아야 한다. 작년말에 열렸던 한양수자인·광주은행 KLPGA 왕중왕전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여자 선수 8명 모두가 드라이버를 잡야야 했을 만큼 공략이 쉽지 않다. 마치 미국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 7번홀(파3)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하다.

파인비치골프링크스의 강점은 이 지역의 풍성한 먹거리와도 무관치가 않다. 특히 신선하고도 다양한 해산물이 압권이다. 그 중에서도 무안 뻘낙지는 기력이 떨어진 겨울철엔 제격이다. 생 시금치를 겉절이 처럼 무쳐 놓은 생초 겉절이는 입맛을 돋구기에 안성마춤이고 온 들판에 널려있는 해남 월동 배추로 담근 김치는 그 담백하면서도 신선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총 40실의 객실을 갖춘 골프텔을 운영하고 있어 숙박이 가능하다. 매일 오전 6시30분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공영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이러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파인비치골프링크스는 동절기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2월말까지 시행되는 이 패키지는 월~목요일에 출발하는 1박2일 일정은 28만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36홀 그린피, 골프텔 숙박비, 2회 식사, 왕복 교통비(셔틀 버스비)가 포함되어 있다. 54홀 라운드를 하는 2박3일 패키지는 41만4000원이다. 주말 패키지 상품은 없고 일요일과 월요일 1박2일은 30만8000원이다. 모든 패키지 요금은 캐디피와 카트비가 별도다. 예약문의 (061)530-7722~3

출처 : 해남을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이외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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